어제(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김승현의 신혼집을 찾아 행복한 새출발을 응원해 준 큰아버지가 자고 가겠다고 한데 이어 어머니 마저도 이에 동조해 김승현을 당황케 한 순간 최고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신혼집을 방문한 가족들과 광산 김씨 어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가족들과 집안 어른들이 김승현의 신혼집을 찾았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작은 아버지는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며 김승현에게 거대한 호박을 굴리게 하는가 하면 집 구경이 끝나자 온 가족이 나서 집안 곳곳에 어머니가 준비한 팥과 소금을 흩뿌렸고 이후 고사까지 지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에 김승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은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식사를 할 시간이 되자 김승현은 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어른들은 거실에서 구워 먹자고 했고, 서로 술잔을 건네며 자고 가겠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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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광산 김씨 어른들의 신혼집 방문 의식에 아찔해하는 김승현의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신혼집으로 가기 전 갈비찜과 잡채 등 김승현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식탁을 차린 어머니가 김승현의 입에 반찬을 넣어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의 결혼이 실감난 듯 “마음이 심란하고 서운한 거 같아”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를 본 김승현은 “자주 찾아뵙고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김승현의 행복한 새출발을 기원하는 가족과 어른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고 시청자들 또한 김승현의 앞길에 꽃길만 펼쳐지기를 기원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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