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2015년 <암살><베테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진경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리얼한 생활 연기로 극의 깊이를 더한다. 매 작품마다 안정감 있으면서도 뇌리에 남는 임팩트 있는 연기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한 진경은 이번 작품에서 막다른 인생에 놓인 캐릭터를 맡아 다시 한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것을 예고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우선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 ‘영선’ 역을 맡아 생활고에 시달리며 지옥 같은 현실을 묵묵히 버티는 인물을 연기했다. 남편 ‘중만’의 아르바이트 월급만으로는 딸 학비와 시어머니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영선’의 처지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진경의 리얼한 생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안겨줄 것이다. “세상 한복판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한 진경은 감정을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영선’ 캐릭터에 몰입하여 섬세하고도 깊은 내면 연기를 표현해냈다. 여기에,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10년 만에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진경과 배성우의 연기 케미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기대 요소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것이다.
관련기사
독보적인 내면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는 배우 진경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020년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