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전 르노·닛산차 회장이 공정한 재판이 가능하다면 제3국에서도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12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원래 일본에서 재판받고 싶었지만,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변호권이 보장된 국가의 법원이라면 기꺼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석 상태에서 레바논으로 도주한 것에 대해 “위법한 출국”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자신의 명예가 떨어지는 것을 각오하고 단행했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또 일본인의 80%가 자신에게 죄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나 자신을 변호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탈출 동기를 설명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