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박지원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토크 콘서트)가 오늘 15일 오후 3시 목포 목상고 인동관에서 열린다.
의정활동 중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던 박 전 대표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은 물론 중앙 정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고마워: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메디치 출판사) 출판을 기념해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 목포 발전, 가족’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저서 및 저자가 소개되며 2부에서는 저자와의 대화로 진행된다. 질의응답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아내, 부인, 가족, 목포 발전 등에 대한 생각을 들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작년에 아내를 그리는 책을 냈는데 언론은 물론 부부, 특히 여성분들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목포에서도 이 책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많은 분들이 요구가 있어서 출판기념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뇌종양 투병으로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담아 낸 것으로 현재 정치 일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내용은 없고 사실과 기록을 중심으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담히 엮어 낸 사부곡이다.
박 전 대표는 “아내가 떠나기 3주 전 의식이 있을 때 내 손을 잡고 꼭 당부한 말, ‘당신은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두 딸만을 위해서 살아요’라는 말을 지금도 새기고 있다”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목포 발전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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