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역의 주요 거점에 영업점을 늘리며 ‘고객중심·지역밀착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은행은 14일 전남 목포시청에서 광주은행 목포시청지점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 우량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58년간 기업은행이 도맡아온 목포시 1금고의 자리를 처음으로 획득했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목포시 일반회계를 담당하며 약 2,188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하는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목포시금고 유치전에서 광주은행은 목포 중앙시장 화재 피해에 대한 구호활동 등 지역사회공헌은 물론 목포해상케이블카 신설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목포 지역 중소기업에 총 5,124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현장 방문과 지역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목포시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함께 했다.
광주은행은 이같은 지역밀착 경영 등으로 지난해 역내 공공금고 유치전에서 광주 광산구를 새로 획득하고, 광주 동·서·북구의 수성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지자체 1금고 역할을 수행하는 5개 출장소(목포, 광주 동·서·북·광산구)를 지점으로 신설하거나 승격시켜 유관 기관 및 지역민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목포시청지점 개점으로 광주은행의 영업점 수는 144개점으로 늘었으며, 전남·광주지역에 116개, 수도권에 28개의 영업점을 갖추게 됐다. 오는 16일에는 광산구청지점도 개점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살림을 맡겨주신 목포시와 지역민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지역민에게 가장 잘하는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원활한 금고운영과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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