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중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산품 750억달러, 에너지 500억달러 등 총 2,000억달러 규모”라며 “농산물은 공급할 양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를 더 늘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에너지 기업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합의가 이뤄져야 관세를 없애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는 “2단계 협상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관세를 없애면 중국과 협상할 카드가 없기 때문에 2단계 협상 종료 시까지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