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수사대상은 저신용자와 취업준비생·가정주부 등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미등록 대부행위, 법정 최고금리 연 24% 초과 대부행위, 주요상가 및 전통시장 주변 불법 대부광고 배포 행위 등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와 재래시장 상인·가정주부·대학생 등 사회·경제 취약계층 대상 불법 대부업 및 온라인 상 불법 대부 중개행위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피해 사례를 제보받을 방침이다.
수사는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에는 재래시장 상인·가정주부 대상 고금리 이자 수취행위, 2분기에는 대학생과 대학교 인근 소상공인 대상 피해사례, 3분기에는 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상 미등록 대부업 및 불법 대부 중개행위, 4분기에는 무료급식소 및 지하철 역사 등 서민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장소 위주로 불법 대부피해 사례 접수 등 불법 대부업 전반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단지 수거를 위한 기간제노동자 32명을 채용,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해 불법 광고 전단지를 무차별 살포한 배포자를 연중 검거하고, 고금리·미등록 불법 대부행위 외 채권양도, 채권 대리추심 등으로 수사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불법 대부로 인한 피해 신고 및 제보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불법대부업으로 인한 처벌이 불법영업을 통한 이득보다 약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불법 대부업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현행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하도록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올해는 불법 고금리 사채와의 전쟁을 통해 불법 사채를 뿌리 뽑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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