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우슬혜가 자신을 향한 연기 혹평 댓글에 쉬지 않고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히트맨’의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황우슬혜는 연기 실력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며 ‘2만 시간의 법칙’을 목표로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도 쉴 때도 늘 연기 연습 중”이라며 “어떤 것도 2만 시간을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 1만 시간 이상 연기 연습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년간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만 시간은 지났는데 별로 잘하는 것 같지 않고 욕만 먹는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황우슬혜는 데뷔작인 영화 ‘미쓰 홍당무’를 언급하며 “그때도 연습하고 있었는데, 연습을 안 했으면 오디션에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선생님께 배우고 있고, 그분이 돌아가실 때까지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 지적에 대한 댓글에 상처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원래 댓글을 절대 안 본다. 그런데 어쩌다 사진을 눌렀는데 댓글까지 보게 된 거다. 그 댓글이 ‘연기 연습 좀 하고 나와라’였다.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황우슬혜는 발음이 안 좋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권상우에게 “혀가 짧다고 하던데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혀가 짧은 게 아니라 오히려 혀가 길다”고 하자, 권상우 또한 “혀가 되게 두껍고 길다”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