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를 내정했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데이터 경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가 최근 조직개편에서 신설한 자리다.
조 신임 비서관은 행시 34회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신설된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데이터경제·디지털 정부혁신·디지털 미디어 산업)’와 관련된 정책과제를 담당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올해 1/4분기 내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이 TF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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