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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 200자 읽기]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外





EU 붕괴의 서막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조지 프리드먼 지음, 김앤김북스 펴냄)=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임박한 지금, 유럽이 마주하게 될 분열과 위기에 대해 예측한 책이 나왔다. 세계적인 국제정세 분석가인 조지 프리드먼은 독일과 남유럽 국가 간 경제적 충돌, 구 소련 붕괴 이후 다시 힘을 키우는 러시아, 유럽 안보에 더는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는 미국 등 EU에 균열을 일으키는 요소들이 다시 작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EU가 궁극적으로 와해하리라는 비관적 전망을 제시한다. 특별 서문에서는 한국을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도 다뤘다. 1만6,000원.



쉽게 따라하는 생체리듬 회복법

■생체리듬의 과학(사친 판다 지음, 세종서적 펴냄)=생체시계를 맞춰 건강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일은 어려운 과제다. 주중에는 회식으로 수면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고, 주말에는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늦잠을 자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일도 생체시계를 교란시키는 요소다. 저자는 잘못된 생체시계가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말하며 수면환경, 아침 식사, 저녁 운동 등을 통해 이를 바로 잡을 방법을 제시한다. 1만9,000원.



갑질이라고? ‘꼰대’도 할 말 있습니다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조관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스스로 ‘꼰대’임을 자처하는 저자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조직 내에서 확산되는 세대론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저자는 세대론이 기업 성장에 방해된다고 주장하며,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다수의 ‘갑질’은 세대 갈등이 아니라 상사와 부하 직원의 처지가 달라 생기는 ‘입장 갈등’이라고 지적한다. 해결책은 구성원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공동체에서 선배는 ‘할 말은 하는’ 멘토가 되고, 후배는 배울 것은 배우는 태도를 겸비해야 소통의 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1만7,000원.





불안을 이겨내는 자기확신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울리히 슈나벨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급격한 기술발달, 기후 변화, 경제 위기 등 익숙했던 삶을 위협하는 일들이 늘어가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잘못 방치된 불안은 세상을 향한 분노로 표출되기 쉽고 잘못된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전가해 사회 갈등을 키우는 요소가 된다. 독일의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불안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내적 성취를 통한 확신을 강조한다. 스스로 의미 있는 존재라는 확신이 불안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다. 1만5,800원.



손녀를 위한 동화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이춘해 지음, 해드림출판사 펴냄)=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 봉지가 동물친구들을 사귀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동화다. 봉지는 어릴 적 심한 열병을 알아 일반인들과 대화가 서툴다. 할머니를 따라나선 주인공은 산책길에서 동물들을 만나고 이들과 교감하며 새로운 소통방법을 찾는다. 봉지가 병원에 입원하고 산책하러 나가지 못하게 되자 동물 친구들은 봉지를 보기 위해 봉지네 집으로 찾아온다. 손녀를 위해 쓴 동화로 주인공 이름은 손녀의 태명과 본명에서 한자씩 따왔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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