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걷기 편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산림과학원부터 이문어린이도서관까지 1.76㎞ 구간에 천장산 숲길을 조성했다.
동대문구는 천장산의 기존 임도와 숲길을 최대한 활용해 지형에 맞춰 목재 데크 및 계단·횡단배수로·야자매트 등을 설치했고 야간 조명과 무인감시카메라도 둬 주민의 안전을 배려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에 걸쳐있는 천장산의 동대문구 구역은 경희대·산림과학원 시험림 등이 자리잡아 그동안 주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동대문구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30여 차례 이상 협의하고 개방을 요청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구에 또 하나의 녹지 공간이 조성돼 기쁘다”며 “구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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