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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지하철 연장 차질 빚나

市, 새벽2시까지 운행 방침 냈지만

'기관사 12분 탑승연장' 놓고 갈등

서울교통公 노조, 운행 거부 예고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업무대행이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노조의 ‘부당업무지시 거부투쟁’ 계획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설 연휴 서울시 지하철·버스의 막차 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되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기관사의 ‘12분 탑승 시간 연장’을 놓고 운행 거부를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양측이 타협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19일 서울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25일)과 26일에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시간을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센트럴시티·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시간이 기준이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의 ‘12분 탑승 시간 연장’을 부당업무지시로 보고 거부를 예정해 연장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하철 1~4호선 기관사들은 통상 4시간 30분, 5~8호선 승무원은 4시간 42분 열차에 탑승하는데 공사가 기관사들의 탑승시간을 4시간 42분으로 일원화한 데 따른 것이다.

공사는 “기관사의 업무는 대기·정리 시간을 포함해 12분 탑승을 더한다고 해서 총 근무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공사 노조는 오는 21일 사실상의 파업인 ‘부당한 운전업무지시 거부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명절에 연장운행하는 것은 명절 후 귀경 수요를 해소하는 것으로 차질 없이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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