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사랑의 불시착’에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동구 캐릭터로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에필로그에 김수현이 특별 출연하며 자체 최고시청률 1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캐릭터 북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원류환이 위장한 동네 바보 동구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바가지 머리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극 중 5중 대원은 리정혁(현빈)을 북한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원류환은 그들을 향해 “다들 몸에 힘 좀 빼라. 진짜 튀기 싫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류환은 그들을 향해 “남에 온 지 얼마나 됐어? 공작 수행하러 온 십일과들이가?”라고 물었다. 곧이어 그는 “나는 동무들보다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래 기다리고 있는 자”라고 소개하며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너무 두려워 말라”고 조언했다.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서 함께 작업했던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을 했다.
한편 군 전역 후 김수현의 첫 작품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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