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끝에 공동 2위에 오른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박인비는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6위에서 두 계단 올라 에리야 쭈타누깐(13위·태국)과 스즈키 아이(15위·일본) 사이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여전히 한국 선수 중 여섯째지만 다섯째인 김효주(12위)와 격차는 두 계단으로 좁혀졌다. 6월 말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안에 4명이 든 나라에는 4장의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주는데 현재 한국 선수 톱4는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 7위 이정은이다. 허미정도 두 계단 올라 20위 안(19위)에 진입했다.
박인비·김세영·허미정은 23일부터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게인브리지 대회에 나선다. 지난주는 2018·2019년 우승 경험이 있는 26명만 참가한 대회였고 108명 출전 대회는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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