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이날 2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다. 안 전 의원은 19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연일 경제와 공정을 주제로 각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정치권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경실련 윤순철 사무총장과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만나 비공개 대담을 한다.
안 전 의원은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전·현직 참모진의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최근 3년간 평균 약 3억원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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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의원은 오후에는 경기 안산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창업가와 간담회를 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안 전 의원이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서며 첫 번째 일정을 시작한 곳이다.
안 전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란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안 전 의원의 초심을 확인하는 행보”라며 “청년들의 창업 및 취업 고민을 함께하고, 창업 시스템의 문제를 짚어본 뒤 이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방문에는 안철수계로 불리는 바른미래당 김삼화·이동섭 의원도 함께 한다.
안 전 의원은 귀국 후인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며 참여연대를 떠난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창립준비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안 전 의원은 “공정은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 편이면 옳고 상대편이면 틀렸다는 비상식적인 생각이 우리나라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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