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여수신 규모가 4조3,500억원에 달하는 전국 초우량 농협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입니다.”
이태선(59·사진) 남인천농업협동조합장은 28일 서울경제와 만나 “지난해 상호금융대출금 2조원 돌파, 예수금 2조원 달성 등 상호 금융여수신 4조3,5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이 같은 실적은 전국 농·축·임·원협 등 1,118개 조합들 가운데 여신 2번째, 여수신 3번째를 기록하면서 전국 초우량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남인천농협은 여신사업 2조260억원, 수신사업 2조3,65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에만 수신 154억원 순증, 여신 76억원 순증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도 이뤄냈다.
이 조합장은 “남인천농협 본점을 포함해 15개 지점 총 240여명의 임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출범 51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지역 각종 금융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라면서 “금융기관 간 경쟁도 매우 치열한 만큼 송도국제도시로의 사업 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합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결실이 헛되지 않도록 새해에도 새로운 각오도 피력했다. 그는 “새해에는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과 경영 내실화를 위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합원의 영농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자재 구입시 보조금 지급으로 생산비를 경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태풍피해로 인한 위로금 지급 등을 통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조합원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사회공헌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남인천농협은 사회공헌상품 판매기금 조성과 소외계층 지원, 지역문화복지센터 개설 등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 실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회와 공생을 추구하는 좋은 농협이 되기 위해 농협사업의 근간이 되는 조합원들과 고객을 중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믿음 있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 1986년 남인천농협에 입사해 본점 총무팀장, 옥련지점장, 지도·경제상무, 관교지점장, 학익지점장 등을 거치면서 32년간 ‘농협맨’으로 근무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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