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윤후덕 의원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민생입법추진단장 등을 지내 예산·입법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4·15 총선 전에 2월 임시국회가 있다”며 “입법성과를 내서 여야가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문제와 관련해선 “여야가 강력한 협력체제를 이뤄 정부의 강력방어 예산집행을 독려하고, 전염병 예방법 등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아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역 골목상권 보호·육성을 위한 법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법안, 금융소비자 보호 법안 등 민생법안도 반드시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도 밝혔다. 선거구 획정안 마련과 선거연령 하향과 관련한 보완 입법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특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이 문제는 반드시 야당과 협의해서 처리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중 자유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와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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