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든쇼’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소감부터 신곡 ‘블랙 스완(Black Swan)’의 첫 무대까지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에게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K팝 가수 최초로 무대를 꾸민 소감을 물었다. 제이홉은 “그날 밤의 모든 것이 전부 너무 특별했다”며 “앨리샤 키스(Alicia Keys)가 방탄소년단과 케이팝을 언급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RM 또한 “(앨리샤 키스의 언급으로 인해) K팝이 드디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느낌이었다. 감사하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임스 코든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투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혹시 안무를 틀리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제이홉은 “상관하지 않는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고, 진은 두 손을 모으며 “미안. 한 번만 더 하게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의 오는 2월 발매되는 신보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RM은 “앨범 제목이 7인제 저희가 데뷔한 지 7년이 됐고 저희 멤버가 7명”이라며 “7은 우리에게 특별한 숫자다. 그래서 노래들도, 그리고 당연히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면서 뷔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그 자리에 있겠다”면서 특별한 팬사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신보 선공개곡 ‘블랙 스완’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블랙 의상을 맞춰 입은 멤버들은 맨발로 안무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민은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로 컴백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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