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예비후보 적격심사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거듭 심사 보류시킨데 대해 김 전 대변인이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김 전 대변인은 적격 여부 보류 결정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됐다. 꼭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일부 군산시의원 등 김 전 대변인의 지지자들은 김 전 대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소속 출마라도 강행해야 한다는 등 출마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빚었던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세번째 심사를 진행해 또다시 결정을 유보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당의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당내 경선참여도 불가능해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총선출마는 할 수 없게 된다.
검증위 간사위원인 진성준 전 의원은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오늘 다시 발생해 현장조사소위가 이에 대해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전 대변인측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부당하다고 보고 있지만, 내달 3일로 예정된 검증위의 심사에서 또 통과하지 못한다해도 무소속 출마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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