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시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전달식에는 오거돈 시장과 나영찬 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후원자 대표인 여정섭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75명에게 1인당 80만 원씩 총 6,000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한다. 올해 12년째인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1,616명에게 총 6억8,000여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1만 원, 1,000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모으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매월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의 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회의 홍보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응원하기 위해 시 예산으로 500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대학진학자에 한해 1학기 입학금, 등록금의 학자금을 지원하며 매월 30만 원의 자립 수당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장애아동 자립정착금은 70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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