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는 국내에서는 첫 무대이지만 해외에서의 무대를 더하면 이미 3년째 같은 멤버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전부터 친분이 깊었던 네 명의 배우들은 이를 통해 동료애를 넘어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밝히며 서로를 응원해 왔다. 이번 콘서트의 컨셉인 “긴 여행의 시작”은 이러한 배우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평생 함께 걸어갈 인생길을 ‘여행’에 빗대어 표현한 것.
이들은 네 배우 중 나이상 ‘막내’인 전동석 배우가 70살이 될 때까지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함께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신한다는 배우들은 2020년, 국내 첫 무대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열게 될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 “긴 여행의 시작”에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Musical&Classic 컨셉의 1부와 NEWTRO 컨셉으로 기획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의 셋리스트는 현재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네 명의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뮤지컬 넘버
위주로 채워졌다. 콰르텟 곡들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뮤지컬 <캣츠>의 “Memory” 등 배우들이 모두 사랑하는 작품의 대표적인 넘버들로 웅장한 멋과 섬세한 호흡을 고루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고. 듀엣곡과 솔로곡은 배우 자신이 연기했던 작품의 넘버는 물론, 서로의 공연을 보며 반했던 넘버에 도전하기도 하며 풍성한 무대를 구성하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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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공연 본연의 취지인 ‘뮤지컬’을 놓지 않으면서도, 문화계 트렌드인 ‘NEWTRO’ 컨셉을 반영해 준비됐다. Queen의 “We will rock you”로 신나면서도 멋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이후, 팝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 특히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멤버들이 고심 끝에 선택했다는 솔로 무대는 어떤 곡으로 채워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뷔 후 23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우 이지훈, 최근 뮤지컬 <빅피쉬>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 손준호, 뮤지컬과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중인 배우 민우혁, 그리고 최근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놀라운 변신을 선보이고, 뮤지컬 <드라큘라>로의 변신을 앞둔 배우 전동석 등 네 명의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는 오는 주말인 2월 1일과 2일,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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