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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우한 전세기 1대 우선 허가"

29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정비창에서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중국 우한 교민 등의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선 1대 운영을 승인했으며 30일 중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17개 시도와 회의를 열고 정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30일 오후 중 전세기 1대를 우한공항으로 보낼 계획으로, 정확한 출발 시각은 중국과 협의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며 “중국 측은 미국과 일본의 다수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기 때문에 우선 1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 식의 방침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의 전세기를 보내고, 31일에도 2대를 추가로 보낼 방침이었다.

정부는 700명 가량의 우한과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한국인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의 집단수용 관련 주민들의 불만에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이해한다”며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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