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결성된 시민추진단은 시민대표 15명을 포함해 이원욱 국회의원, 화성시의회, 시 관계부서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
이날 동탄도시철도 조속한 사업 추진, 수원 망포역 연결, 문화디자인밸리 통과, 마을별 정거장 유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추진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달 초 경기도에서 입찰공고를 낸‘동탄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시민 편의성을 고려한 노선 및 정거장 계획 반영을 요청할 방침이다. 동탄도시철도(트램)은 9,967억원을 투입해 반월∼오산(14.82㎞), 병점역 ∼동탄2신도시 (17.53㎞), 2개 노선 총연장 32.35㎞에 걸쳐 노면전차(트램)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노선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동탄도시철도가 화성시민의 제2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선 및 정거장 수립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