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이용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액 증대를 위해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다음 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동백전 출시 기념으로 이번 달 31일까지만 월 100만 원 한도에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그 기간을 다음 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캐시백 혜택은 6%다.
동백전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29일 기준 가입자 수 7만5,000명, 발행(충전)액 160억 원을 돌파했으며 결제금액도 100억 원에 이른다. 보다 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충전기능도 도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지급을 연장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사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백전은 부산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동백전 카드 결재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한편 다음 달부터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 씨를 모델로 하는 동백전 지상파 3사 TV광고와 지하철 안내방송이 진행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