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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 정보 유출 일파만파…"XX동 확진자 거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의 주거지, 이름 일부 등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문서가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날 오후부터 다섯번째 확진자 정보를 담은 문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서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으로 확진환자와 이 환자의 접촉자 개인정보가 담겼다. 두 사람의 나이와 이름 세글자 중 가운데 글자를 뺀 앞·뒤 두 글자가 적혀있고, 거주지도 동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국 체류 기간, 신고 방법, 능동감시 경과 등의 내용이, 접촉자의 경우 확진자와 동행한 일상생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서 정보 가운데 확진자의 나이와 입국일, 평소 천식 증상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앞서 당국이 밝힌 정보와 일치한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해당 문건의 사실 여부와 출처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건 작성자가 ‘건강관리과’로 적혀있고, 문건 작성 시점이 전날 중대본 확진환자 발생 발표 시각과 비슷하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보건소 등에서 작성한 공문서로 추정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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