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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확진자'에 군산은 비상, 대형마트 휴업·학교 졸업식 줄줄이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31일 휴업한 이마트 전북 군산점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연합뉴스




전북 군산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8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31일 오후 6시를 기해 휴업에 들어갔고, 군산 지역 모든 학교는 졸업식을 연기했다.

31일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종료했으며, 매장 전체를 철저하게 방역할 예정”이라며 “군산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특별교육 및 발열 체크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청 등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는 27일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 의료원에 격리됐다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이마트 군산점에서 장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군산점 휴업은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며, 영업 재개 여부는 안전이 확인된 뒤 판단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 사태에 군산 지역의 모든 학교들도 졸업식을 연기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군산지역 전 학교에 2월 14일까지 졸업식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5일 이후에는 상황을 지켜본 뒤 졸업식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산에는 유치원 67곳,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곳 등 157개 교육기관이 있다. 군장대와 군산간호대는 아예 졸업식을 취소했고, 군산대는 졸업식 취소를 검토 중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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