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와 주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5월까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의 공급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지원주택은 창업지원주택,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등 3가지 유형이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와 해당 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주택이고,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물량이다. 또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복지를 높이고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유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전국 110곳 3만 4,000가구이며, 판교제2밸리, 송파 방이 등 입주수요가 풍부한 곳에 공급되고 있다.
지자체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 또는 인근에 업무시설이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 등을 제안하면 정부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결정한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지자체는 재정, 기금 지원을 받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청년 계층이 유입돼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 주거취약계층에 맞춤형 주거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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