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에버글로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싱글2집 ‘허쉬(HUSH)’ 이후 6개월여만의 컴백이다.
첫 정식 미니앨범인 ‘레미니선스’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를 처음으로 표면에 드러낸 앨범으로, 그룹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음악적 성장을 통한 에버글로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두 담아냈다.
새 앨범에선 에버글로우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리더 이유는 “사실 저희가 이번 앨범이 첫 미니앨범이다. 멤버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며 “우리 아이덴티티인 퍼포먼스와 강렬하고 멋진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앨범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타이틀곡 ‘던던(DUN DUN)’은 가슴을 울리는 강력한 브라스가 매력적인 곡으로,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가사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에버글로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만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엑소 ‘으르렁’, 레드벨벳 ‘덤덤’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가사를 탄생시킨 작사가 서지음과 국내 최정상급 K-POP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Olof Lindskog, Gavin Jones, Hayley Aitken, 72가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미아는 “‘던던’을 처음 듣고 퍼포먼스가 그려졌다. 우리 콘셉트나 색깔과 잘 맞는 곡이라 사랑에 빠졌던 곡이라 빨리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온다 역시 “‘던던’은 대중성까지 겸비한 곡이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져 퍼포먼스를 쏟아낼 수 있었다. 이번 앨범 만족도는 90%인데 활동하며 1위를 한다면 100%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미니선스’에는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는 요즘 세대를 대변한 ‘살루트(SALUTE)’, 강한 누군가와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매혹적인 곡 ‘플레이어(PLAYER)’,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가 서서히 공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 라이(No Lie)’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시현은 “수록곡 ‘노 라이’의 가사를 자세히 보시면 에버글로우의 세계관을 이해하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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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의 아이덴티티는 ‘강렬한 퍼포먼스’이다. 시현은 “저희 에버글로우만의 독보적인 색이 갈수록 점점 강렬해지고 세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의 걸크러시한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샤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우리만의 색이다. 여섯 명의 색이 합쳐졌을 때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런은 “ ‘아디오스’에서는 무대를 씹어먹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이번엔 무대를 부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에버글로우는 활동 목표는 “1위”이다. 시현은 “저희는 1위가 목표”라며 “100% 만족감이 채워진다면 팬분들과 맛있는 밥이라도 함께 하고 싶고, 무대에서는 저희끼리 파트 체인지를 하기로 했는데 꼭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에버글로우 첫 번째 미니 앨범 ‘레미니선스’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로 예정되었던 에버글로우의 팬쇼케이스는 논의 끝에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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