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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삼성바이오’ 수사부 검사로 전원 채워…수사 계속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제범죄 송치 사건 등을 전담하는 형사부’로 출범시킨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하던 반부패수사4부(옛 특수수사부) 인력으로 전원 채워졌다. 경제범죄형사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을 재배당 받아 수사를 계속 중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경제범죄형사부에는 이복현 부장검사를 필두로 검사 12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모두 직전 반부패수사4부에 있던 검사들이다. 경제범죄형사부는 추 장관이 추진한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반부패수사부가 전환된 형사부다. 이날 경제범죄형사부는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에는 직제개편에 따라 이외에도 형사부 4곳이 새로 생겼다. 조세범죄조사부는 탈세범죄전담부(형사13부, 오정희 부장검사)로 전환됐다. 기존에 조세 사건을 전담하던 형사9부는 조세·사행행위범죄전담부에서 보험·사행행위전담부로 바뀌었다.

옛 공안부 중 하나인 공공형사수사부는 산업안전범죄전담부(형사10부, 김도완 부장검사)가 됐다. 외사부는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형사11부, 진철민 부장검사)로 새출발한다. 과학기술범죄수사부는 영업비밀·정보통신범죄전담부(형사12부, 박현준 부장검사)로 간판을 바꿨다.

공판부도 공판4부(김훈영 부장검사)와 공판5부(단성한 부장검사) 두 곳이 추가됐다. 이중 공판5부는 기존 특별공판팀 인력이 옮겨와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등에 대한 직관을 이어간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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