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그니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리드 싱글 A ‘눈누난나(cignature debut lead single A ’NUN NU NAN N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제 첫 발을 뗀 신인의 무대다. 엑소의 ‘몬스터’ 커버 댄스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시그니처’는 “‘데뷔곡 눈누난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시그니처만의 파워풀한 안무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열었다”고 밝혔다.
데뷔 리드 싱글에 알파벳 A를 표기하며 다음 싱글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 세미는 “두 앨범이 합쳐져서 하나의 데뷔 앨범이 되니까 다음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2020년에도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한 해 됐으면 한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데뷔곡 ‘눈누난나(Nun Nu Nan Na)’는 즐거울 때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신조어 ‘눈누난나’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곡으로 아이유, 이효리, 백지영, 브라운아이드걸스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KZ를 필두로 Nthonius, 비오(B.O.)가 공동 프로듀싱했다. 이 곡은 트랩을 기반으로 묵직한 덥스텝과 디스코 장르가 혼합되어 있으며, 리드미컬하게 계속 변화하는 드럼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퍼포먼스 완성형 그룹다운 시그니처의 탄탄한 안무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눈누난나’의 후렴구는 중독성이 강하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 지치고 힘든 출근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이다”고 자신했다. 멤버 예아는 “제목처럼 ‘눈누난나’하면서 신나는 느낌이 든다. 지치고 텐션이 떨어질 수 있는 월요일 출근길에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선은 “금요일 주말에 퇴근하면서 집에 갈 때 듣는다면 너무 신이 나지 않을까”라고 거들었다.
7명의 멤버 중 예아, 선, 벨, 셀린‘은 예명으로 데뷔했다. 예아는 “원래 특이한 한국어로 된 예명을 쓰고 싶었다. 예아라는 말의 한국 표기법이 예뻐서 말을 했더니 영어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해서 예아로 정했다”고 밝혔다. 선은 “한자로 착할 선, 고울 선, 먼저 선을 담은 선이다“ 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벨은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고, 셀린은 “세련된 이미지와 도도한 이미지에 걸맞는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루키 걸그룹 ‘시그니처’는 팀명처럼 강렬하고 인상 깊은 시그니처를 음악 팬들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K팝의 시그니처가 되는 게 바람이자 목표이기 때문에 모든 가요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개인적인 롤모델은 (소속사 선배인)윤하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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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그니처는 4일 오후 6시 데뷔 리드 싱글 A ‘눈누난나’를 발매하고, 오후 8시 공식 VLIVE(V라이브) 채널에서 데뷔 쇼케이스 ‘시그니처 무브(cignature move)’를 생중계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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