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4년 만에 ‘하이에나’로 안방극장 복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생캐’ 탄생이 기대된다.
김혜수는 21일 '스토브리그'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로 돌아온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혜수가 선택한 캐릭터는 돈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다.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에서 정금자는 때로는 섹시하고, 때로는 유쾌하며, 때로는 강렬한, 예측불가 캐릭터로 그려졌다.
김혜수의 필모그래피는 도전과 변신의 연속이었다. ‘타짜’의 팔색조 매력 정마담부터 코믹 연기의 진수였던 드라마 ‘직장의 신’의 미스 김까지.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드라마와 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역할을 넓혀왔다. 지난 2016년 출연한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형사 차수현의 과거와 현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매력적 필모그래피를 소유한 김혜수가 이번에는 이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사투하는 정금자로서 또 한 번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연 김혜수가 선택한 정금자는 어떤 인물일까. 김혜수는 이토록 종잡을 수 없는 정금자를 어떻게 완성할까.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하이에나’는 2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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