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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영향? 킹크랩 가격 '우수수' 떨어져 네티즌 관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한 지난주 킹크랩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량의 수입 킹크랩이 중국 대신 국내로 유입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서울 노량진수산의 ‘1월 5주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킹크랩의 평균 낙찰 시세는 1kg 4만7,300원 선이다. 평균 6만2,000원이었던 1월 4주차보다 20%가량 낮아진 가격으로 소매가 역시 전주(6만5,000원)보다 10% 하락한 5만8,000원 선이었다.

수산물 시세를 비교해주는 사이트 ‘인어교주해적단’에서도 킹크랩 시세는 1kg당 5만3,000원(블루 킹크랩-A급)선이었다. 7~8만원 안팎이던 평균 시가보다 2만원가량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은 ‘코로나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물류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러시아산 킹크랩이 한국으로 들어와 공급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주요 식당이 문을 닫은 탓에 킹크랩 물량이 국내로 몰렸다는 해석도 있다.

온라인상에서 한 네티즌은 “우한폐렴때문에 중국 수산시장이 폐쇄되면서 갈 곳 잃은 킹크랩들이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한다”며 “다음주에는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가격이 낮아졌다는 건 과대 해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단순히 킹크랩의 수요 때문에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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