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일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해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70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홍콩 거주 남성(80)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이달 2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 진단을 받았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