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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수정찰기 강원 상공 작전비행…“대북통신감청”

신종코로나 관련 北동향 살핀듯

각종 감청용 장비를 기체 밖으로 노출한 채 정찰비행 중인 미 육군의 통신감청용 특수정찰기. 6일 위치식별장치를 켜고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위키피디아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특수정찰기 가드레일(RC-12X)이 6일 수도권과 강원도 상공에서 작전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SR 에어밴드&에이비에이션’에 따르면 RC-12X는 이날 오산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경기도 이천을 거쳐 강원 춘천·속초 상공 일대를 비행했다.

RC-12X는 주한 미 8군 예하 501정보여단 3정보항공탐색분석대대 소속이다. 5대가 배치됐으나 지난해 추가로 5대가 더 배치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 특수정찰기가 위치식별장치를 켜고 작전비행을 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RC-12X는 신호감청정보(SIGINT·시긴트)를 수집하는 미 육군 소속의 정찰용 항공기로,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 표적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한 북한 동향을 감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유입 가능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권홍우선임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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