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공동기술위원회(JTC)가 산유국들에게 하루 6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OPEC+ JCT 회의에 참석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OPEC+는 OPEC 회원국 14개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 10개국으로 이뤄진 에너지공동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OPEC+는 지난 회의 때 기존 하루 감산량을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늘리고 다음 정례회의가 열리는 올해 3월까지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JCT에서 이같이 정해졌더라도 OPEC 장관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추가 감산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추가 감산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