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 플러스)의 기술 전문가들이 원유 감산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술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를 고려해 OPEC+에 하루 60만 배럴 감산을 제안했다. 다만 이는 권고안으로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OPEC+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
OPEC+ 국가들은 지난 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감산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에 최소 50만배럴을 감축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감산 결정을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가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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