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19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54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9번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등이 조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19번 확진자와 관련해)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음식점, 쇼핑몰, 호텔 등을 방문했고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19번 확진자는 17번 확진자와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함께 방문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시 송파구 위치한 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지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1일에 같은 빵집을 방문했고 이후 서울 강남구 소재 르메르디앙서울, 송파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2월 3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회사 출근 후 분당 소재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1일, 2월 2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렀다. 지난 5일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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