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니트(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족은 취업 연령대이면서 일하지 않고 직업교육 및 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말한다. 고용불안이 컸던 지난 1990년대 영국에서 등장했다. 20·30대 니트족 청년들이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중년의 나이까지 이어진 현상이 중년 니트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니트족 가운데 40대는 19만5,000명에 달했다. 일본은 중년 니트족이 123만명으로 청년 니트족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정규직을 얻지 못한 청년들이 나이 들어 노년에 접어든 부모에 무작정 얹혀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일자리 부족과 사회 고령화가 걱정인 우리나라도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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