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2020 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 동래구와 관광마케팅을 펴기로 손을 맞잡았다.
해남군은 최근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 동래구에서 해남군으로 벤치마킹을 온 인연으로 이뤄졌으며 해남군은 부산 동래구와 2020 방문의 해 공동 홍보를 전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 군민과 구민이 올해 1년 동안 상호 지역을 방문할 경우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해남군은 고산유적지와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우항리공룡박물관이 해당되고, 부산 동래구는 동래온천과 금강공원케이블카가 할인을 적용한다.
축제기간 상호 홍보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각종 홍보이벤트를 할 때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남 14개 읍면과 동래구 13개 동이 서로 방문할 수 있도록 우호를 다지고 이벤트도 마련하자고 약속했다.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해남군과 방문의 해 협력사업을 함께 펼치게 돼 기쁘다”며 “상호 방문하면서 방문의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방문의 해를 통해 영호남 간 윈윈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특판전 등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남=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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