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하는 현 정부가 과거 메르스에 대응한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낫다고 또 한번 주장했습니다. 정치하는 것도 좋지만 온 국민이 전염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굳이 전 정부와 비교하면서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네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열린 전국 지검장회의에서 “검찰에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서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를 검찰 수장이 굳이 꺼내 든 것을 보면 청와대의 압박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01년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것입니다. 봉 감독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자기만의 개성, 가장 한국적인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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