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자체 육성한 장미·국화 신품종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사업에 참여 농가를 오는 14일까지 신청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실증사업 대상 품종은 장미 6품종과 국화 8품종이다. 장미품종은 꽃잎이 부드러워 수확 시 상처가 적은 진분홍색 중형 ‘보보스’, 절화장이 길고 가시가 적은 적색 대형 ‘볼라레루버’와 ‘레드호스’,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적색 중형 ‘레드포켓’, 가시가 적고 병충해에 강한 분홍색 대형 ‘핑크베일’, 화형과 화색이 우수한 분홍색 중형 ‘핑크문’이다.
국화 품종은 고온기 생육이 우수한 노란색 ‘펄키스타’, 병충해 저항성이 있어 저온기 재배에 유리한 분홍색 ‘핑크써클’, 화색이 진하고 중앙부 녹색과 대비가 이루어져 깨끗한 느낌을 주며 수출도 가능한 노란색 ‘엑스포트’와 흰색 ‘화이트엑스포트’이다. 또 생장속도가 빠른 ‘스트라이프옐로우’이며 여기에 실증 단계를 거쳐 추후 품종화 예정인 적색 세로줄 무늬가 있는 ‘스트라이프 핑크’, 생육이 빠르고 균일한 녹색 ‘그린스타’, 소형의 둥근 꽃을 가진 분홍색 ‘큐티버블’ 등 예비품종 3계통이 포함됐다.
선정 농가는 국산품종을 우선 재배해 볼 기회와 전문가의 고품질 생산 컨설팅 지원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조창휘 경기농기원 원예연구과장은 “지속적인 농가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목소리를 신품종 육성·보급 단계에 담아 국산품종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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