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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해상초계기 10일도 남한 상공 비행…대북 감시 강화 나섰나

미국 해군 해상초계기가 한반도 상공을 빈번하게 비행, 북한의 특이 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 구체적 비행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표준시 기준 10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P-3C는 레이더 등을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군이 초계 비행을 통해 동해 북한 잠수함 기지 등의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 정찰기는 최근 잇따라 남한 상공을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와 미 해군 정찰기 EP-3E, 미 육군 소속으로 신호감청정보를 수집하는 RC-12X 정찰기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7일에도 E-8C의 남한 상공 비행이 포착됐다. 또 일본에는 미 공군의 고고도 특수 정찰기인 U-2S기가 도착, 특히 동향 발견시 대북 고고도 정찰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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