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43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철마산에 위치한 사찰인 보각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마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보각사 관계자는 “절에서 쉬는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오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각사 시설물 33㎡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53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불은 인근으로 번지면서 철마산 1,00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산불 피해액을 집계 중이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진압장비 15대, 진압인력 153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1시간 40여분만에 완전 꺼졌다.
소방당국은 보각사 난방용 보일러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불이 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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