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가 홍콩,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게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오후 2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검역에 관한 조치이므로 방역을 담당하는 중대본에서 밝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6·27번 환자가 중국 광둥성에서 마카오를 거쳐 입국해 공항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서 홍콩·마카오로 조치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