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헌혈 인구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설 연휴와 방학이 겹쳐 혈액보유량이 감소한 데다가 신종코로나로 단체 헌혈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2월 중 1만5,420여명 단체 헌혈이 취소됐고 개인 헌혈도 감소했다”며 “혈액보유량은 평균 3일분을 약간 상회 수준으로 전년 평균 5일분에 비해 보유량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본부장은 “수급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과 진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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