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넘기려는 문재인 정권에 맞짱을 뜰 준비가 돼 있다”면서 文정권을 향해 또다시 대립각을 세웠다.
전 목사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서 열린 포항애국집회에 참석해 “개구리를 찬물에서부터 서서히 가열하면 뜨거운줄 모르고 있다가 죽는다. 문 정권이 자유 대한민국 국민을 서서히 공산주의로 물들이고 있다”며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500여명이 운집한 이날 집회장에서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뜨거운 물에 개구리가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나는 선지자다. 정권이 무서워서 할 말을 못한다면 선지자의 소명을 저버리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로 가려고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내가 나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어 “좌파들은 정권이 잘못하면 모두 하나가 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은 뭘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한 뒤 “내게 ‘뒤에서 도와달라’는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자유한국당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한국당에도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전 목사는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1,000만명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면서 “서울집회에 한사람이 10명씩 데리고 오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