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9집 ‘SUM(ME:R)’(썸머)이후 약 7개월 만의 신보이다.
‘UNIVERSE: THE BLACK HALL(유니버스: 더 블랙 홀)’은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 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이자 ‘무한의 공간’을 뜻한다. 리더 후이는 “앨범명대로 ‘블랙 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뜻을 담았다. ” 며 “정규 앨범은 앞선 9개의 미니앨범을 하나로 응축해놓은 집합체이자 펜타곤의 새로운 시작이다”고 앨범명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키노는 ”펜타곤에게 있어서 유니버스, 우주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연하게도 우리 펜타곤의 색깔이 우주의 세계관을 가져오는 것으로 정했다. 회사 전문가분들과 멤버들의 의견을 취합해 만든 최고의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멤버 진호는 “처음에 데뷔할 때는 우리의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이제는 펜타곤의 음악적 색깔을 충분히 찾았다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고 부연했다.
이번 정규앨범엔 타이틀곡 ‘Dr. 베베’를 비롯해 ‘소행성 (Asteroid)’, ‘빗물 샤워’, ‘Die For You’, ‘TALK’, ‘THE BLACK HALL’, ‘Worship U’, ‘Zoom Up’, ‘동백꽃’ 그리고 스페셜 트랙 ‘Someday (Song By 진호, 후이)’와 ‘도망가자 (HAPPINESS KR Ver.)’까지 총 11곡의 리스트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Dr. 베베’는 펜타곤의 ‘빛나리’,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비롯한 명곡들을 탄생시킨 리더 후이의 자작곡으로, 멤버 우석이 작사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펜타곤은 지난해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전세계 22개 도시에서 23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진행,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키노는 ”월드투어를 통해 레벨업했다. 펜타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기였다.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감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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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은 ‘레벨업’ 해 임팩트가 센 무대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우리 무대를 처음 본 분들에게 ‘이것이 펜타곤이다’라고 각인시키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전 앨범과 갭 차이가 큰 강렬한 음악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귀여운 ‘접근금지’ 콘셉트와 갭차이가 굉장히 큰데 그만큼 두 가지 콘셉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키노는 “한 번도 한 적 없는 콘셉트라 표정 연기를 준비하는 게 필요했다. 새로운 레퍼런스를 다양하게 찾아보면서 여러 가지 콘셉트를 모두 다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펜타곤은 ‘Dr.베베’의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키노는 개인 공약으로 복근 댄스를 약속했다. 키노는 ‘Dr.베베’로 1위를 한다면 열심히 운동해서 복근을 만든 후 크롭티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신원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25~6곡을 썼다. 공개되지 않은 곡이 많은데 멤버들의 하드를 털어서 미공개곡 1곡을 발표하겠다”고 공약을 말했다.
펜타곤은 이날 오후 6시 ‘유니버스 : 더 블랙홀’을 발매, ‘닥터 베베’로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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