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박토벤’ 박현우가 ‘라디오스타’까지 진출했다.
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송대관, 설하윤과 작곡가 박현우, 정경천이 출연하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현우는 온갖 장르를 섭렵하며 작곡 인생 50여 년 동안 1000곡 넘는 곡을 작업, 최근 ‘놀면 뭐하니?-뽕포유’에 출연해 ‘합정역 5번 출구’를 15분 만에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박토벤’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현우는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광고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바쁜 일정 탓에 링거 투혼까지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작곡에 이어 ‘악기의 신’으로도 거듭난 박현우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난 악기를 보면 그 악기에 취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눈을 감고 음악에 한껏 심취한 그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박현우는 ‘정차르트’ 정경천과 마성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물고 뜯는 귀여운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바. 이에 박현우는 정경천의 방송 이미지를 폭로하는 등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박현우, 정경천은 즉석에서 초스피드 작곡 대결을 펼쳤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두 작곡가는 드디어 건반 앞에 앉아 열의를 불태웠다. 과연 그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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