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살고 있을 당시, 여러 지역으로 연주여행을 떠났다”는 양준모는 “한 번 여행을 떠나면 오랫동안 집을 비우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 그가 이번 연주여행을 위해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베토벤의 4 Ariettas 중 2곡을 선보인다. 또한 ‘방랑’을 대변했던 19세기 최고의 낭만가 슈베르트의 Der Wanderer(방랑자) 외 3개의 가곡과 더불어 슈만의 Myrthen(미르테의 꽃)까지 준비하였다. 2부에서는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의 3개의 소네트와 더불어 바그너의 대작 오페라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바리톤 양준모는 연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산마리노 공화국 개최 레나타 테발디 국제콩쿠르에서 3위(2005), 뮌헨 ARD 국제콩쿠르 성악오페라부문 1위·청중상(2006). SWR방송국 주최 데뷔 콩쿠르 1위(2007), 뉘른베르크 마에스터징어 콩쿠르 2위·청중상·최고의 바그너 가수상(2016) 등 수상 경력을 쌓았다.
관련기사
2007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롯시니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해 독일 뤼벡 시립오페라극장,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오페라극장,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스위스 취리히 국립오페라극장,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베를린 라디오 방송교향악단, 더블린 방송교향악단 등에 초청되어 유ㅓ럽무대에서 활약하였다.
지난 2018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는 독일 드레스덴 젬퍼 오퍼에서 주역 가수로도 활동중이다.
‘바리톤 양준모 독창회’는 2월 26일 수요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