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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삶의 상징? ‘로얄살루트’ 기생충서 박사장 위스키로 깜짝 출연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와 예술을 담은 위스키…봉준호 디테일 살아있네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해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자,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주류 제품들도 덩달아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평소 발포주를 주로 마시던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박사장 동익(이선균 분) 저택에서 파티를 여는 장면에서는 고급 위스키 제품들이 등장한다. 그 중 럭셔리 위스키인 ‘로얄살루트’도 눈에 띈다.

고급스러운 취향과 예술적 감각이 반영된 대저택에 사는 박사장은 성공한 CEO로 그려진다. 기택 가족이 이 곳에서 마시는 로얄살루트는 영국 왕실의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다. 로얄살루트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이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봉테일(봉준호+디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스토리텔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왕의 위스키, 위스키의 왕이라 불리는 ‘로얄살루트’는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역사가 시작됐다.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대표적인 럭셔리 스카치 위스키다. 다른 많은 위스키 브랜드들의 최고 연산이 21년인데에 비해21년부터 제품 라인업이 시작되는 로얄살루트는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그 품격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풍부한 헤리티지를 한층 더 컬러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시킨 새로운 브랜드 세계를 선보이며, 럭셔리 브랜드에서 예술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엔 라인업의 최상위 제품인 ‘타임 시리즈’의 ‘52년 싱글 캐스크 피니시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위스키를 하나의 예술품으로 소장하고 싶은 하이엔드 럭셔리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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